▶ 공부의 길

    사람이 제 자신을 알기가 쉬운일이 아니거든,
    하물며 남의 일을 어찌 알겠는가.

    그러므로, 내가 그대의 장래를 판단할 능력은 없으나, 한
    가지 그대에게 확실히 말할수 있는 것이 있네.

    그것은 성현을 목표로 하고,
    성현의 발자취를 따르라는 것이네.

    힘써 가더라도 성현의 경지에 이르는 자도 있고,
    못 미치는자도 있을 것이네.

    기왕에 그대가 뜻을 가졌으니,
    몇번 길을 잘못들더라도 본심만 변치말고 고치고 나아가고,
    또 고쳐 나아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네.

    그러니,괴로워 하지 말고,
    오직 행함에 힘쓰게.


    -백범일지 중 고산림의 말-